Sunday, April 20, 2014

2013년 사역 보고서

한국에 있는 저희 협력교회 중 하나를 위해 2013년말에 준비한 사역 보고서입니다. 쓰다 보니 2013년에는 거의 매달 새로운 경험, 사역을 시작했더군요. 왠지 엄청 바쁘고 정신 없는 한해였습니다. ^^; 작년에 한글 소식지는 초기에 한번만 보내드리고 블로그도 늘 영어로 업데이트 했는데 이번에는 한글로... ^^ 아래글은 업데이트된 버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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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 해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새로운 사역들을 시작하고 많은 친구들이 교회행사들에 참석하는 한 해였습니다. 

2012년 12월 중순쯤에 가족이 다 같이 한국으로 갔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간 것은 3년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주희의 5번째 생일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그리고 제니 사모의 친척들과 함께 보내고, 크리스마스, 설도 오래만에 한국에서 보냈습니다. 

2013년 1월에는 제니 사모가 친정어머니께서 졸업하신 합동신학대학원의 동계강좌에 참석해, 고린도전서 강해를 들었습니다. 선교단체에서 지정한 성경공부 과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수요예배, 그리고 어느 주일에는 교회를 3군데를 다니며 선교보고도 틈틈히 하러 다녔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전에 있는 교회에서 오선교사가 설교를 하고 대전에 있는 극동방송에서 인터뷰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동북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계신 일본인 목사님 두 분께서 후원금 모금차 오셔서 서울 극동방송, 기독교 신문사들, CGNTV등을 연락해서 인터뷰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주희는 매일 동네에 있는 영어유치원을 한달간 재미있게 다니며 한국말이 많이 늘었습니다. 성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로 일본말로 이야기했습니다.

2월에는 파이오니어즈 선교단체에서 2년에 한번 아시아 전지역 선교사들을 위한 retreat에 참석했습니다. 2년전 retreat는 참석을 안했는데 이번에는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을 떠난 날 부터 태국에서의 첫주는 주희와 성제가 아프고 두번째 주는 오선교사가 아팠지만, 그 가운데서도 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히로시마를 갑자기 떠나 태국으로 발령 받게된 친한 선교사 가정과 함께 좋은 시간도 가졌습니다. 서울로 돌아가 며칠 후 히로시마로 돌아와 2개월 동안 비워뒀던 집을 다시 정리하고 다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히로시마에 있는 오래되고 허름한 집이 "우리 집"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동네 분들, 유치원 친구들, 교인들이 보고 싶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3월에 제니 사모가 그 동안 코요 채플과 카베 채플에서 한달에 한번씩 가르쳤던 Kids’ English Club을 마치고 7월 부터 코요 채플, 카베 채플, 그리고 (2012년에 개척된) 아사미나미 채플에서 Kids Brown을 매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선교단체 팀원이 코요 채플과 카베 채플의 수업들을 맡게 되었고 제니 사모가 아사미나미 채플에서의 2개의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저희가 기도했던 2배 이상인 50명의 아이들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아이들 중 반 이상이 딸 주희의 (미신자 가정)친구들이었습니다. 광고지를 보고 온 엄마들과 아이들도 있어, 교회와 전혀 상관이 없던 아이들도 교회에 매주 오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이 7월에 있었던 아사미나미 채플의 아이스크림 전도행사에도, 12월에 있었던 아사미나미 채플의 아이들 크리스마스 파티 전도행사에도 참석했고, Kids Brown의 크리스마스 발표회를 통해 아이들과 엄마들이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월에는 아이들이 새 학년을 시작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너무나도 좋은 거처를 마련해 주셔서 더 저렴하면서도, 더 좋고, 더 크고, 아이들 유치원에서 더 가까운 곳으로 갑작스럽게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동생의 남편이 일주일간 히로시마에 단기선교차 와있어서 이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집을 통해서 아이들이 친구들과 더 자주 놀 수 있게 되었고 그 친구들의 부모님들과 더 많은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5월 부터는 아사미나미 채플에서 제니 사모가 한달에 한번씩 0-3세 유아들을 위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Smile Club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한달에 2번 있는 모임이고 현지 교인들이 인도하고 계획하는 모임에 제니 사모가 한달에 한번 영어를 20분간 가르칩니다. 제니 사모가 영어를 가르치는 날들에 엄마들과 아이들이 더 많이 모여 교회 측에서도, 저희 측에서도, 영어의 끌림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영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예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성제가 만3살이 되었습니다. 

6월에는 제니 사모가 코요 채플에서 인도한 Korean Fair을 통하여 친구들을 여선교회 전도행사에 초대하고 또 많은 교인들이 특별한 행사에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한글, 한복, 태극기, 한국 문화등을 잘 소개하고 그리고 부족한 아내로써의 간증도 일어로 나누었습니다. 오선교사가 그 동안 머레이 선교사님을 대신하여 가르쳤던 Ladies' English Classes의 마지막 수업으로 저희 집에서 두 반이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7월과 8월은 단기선교팀들로 바빴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3개의 팀이 와서 다양한 사역들을 잘 감당하고 갔습니다. 단기선교팀들이 오지 않았으면 못 했을 일들, 계획하지 않았을 일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교회의 여러 가지 전도행사들에 초대할 수 있었습니다. 단기선교팀원들의 간증과 찬양, 연극등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과 부모들은 물론, 교인들도 은혜와 격려를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014년 여름에는 단기선교팀들을 모시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협력하고 있는 일본교회들이 아직 단기선교팀들과 함께 동역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7월에는 1년반 동안 자리를 갑자기 비우게 되었던 저희 팀리더이신 머레이 선교사님 가정이 히로시마로 돌아왔고 8월에는 제니 사모의 친할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다시 한국에 잠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9월에는 피터 선교사가 홍콩에서 열린 전아시아 복음자유교회(Evangelical Free Church福音自由教会) 모임에서 파이오니아즈 히로시마팀과 히로시마 복음자유교회의 협력에 관한 내용으로 많은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우연히 대학생활때 옛 친구도 그 conference에서 만나게 되었고 홍콩에서 선교사로 오래동안 섬긴 신학대학원 친구도 만났습니다.

10월에는 코요채플의 운동회 & 바베큐, 카베채플의 가족 캠프, 아사미나미 채플의 첫 야외예배 & 바베큐에 참석해 현지 교인들과 재미있는 교제의 시간을 통해 관계가 더 깊어지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10월말에는 파이오니어즈 선교단체와 또 하나의 선교단체가 합하여 일본에서 섬기고 있는 두 선교단체 선교사들이 모여 retreat를 가졌습니다. 베테랑 선교사님들, guest speaker로 오신 부부, 오래만에 본 동역자 선교사님들과 함께 많은 것을 듣고 배우고,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웃으며, 저희도, 저희 아이들도 몸과 마음이 쉼을 얻는 2박3일이 되었습니다.

11월에 영일 2개국어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예배를 드리고 장소는 아사미나미 채플이지만, 이 모임을 또 하나의 개척교회로 여겨 "아사미나미 바이린구아르 채플"(Asaminami Bilingual Chapel 또는 간단하게ABC)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피터 선교사는 ABC에서 매주 찬양인도를 하고 있으며 선교단체 팀리더이신 머레이 선교사님께서 계시지 않으실때는 설교를 맡게 됩니다. 부목사 역할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설교는 영어로 하며 일어로 통역됩니다. 일본인 중 영어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 자, 외국인들을 위해 세워진 교회입니다. 해외에서 주님을 영접하고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의 80% 정도가 돌아온 후 일본교회에 적응을 못하고 함께 교제할 크리스챤들을 찾지 못해 헤매다 결국은 신앙을 포기하게 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주희의 발레 친구들과 가정들을 초대해 저희 집에서 식사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들은 매주 만나지만 아빠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라 처음에는 좀 서먹서먹 했지만 아이들이 신나게 놀아 분위기가 곧 풀렸습니다. 피터 선교사가 아빠들과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식사전에 식기도를 함으로써 신앙도 조금 더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11월과 12월 사이에 약 15개의 크리스마스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코요 채플, 카베 채플, 아사미나미 채플, 아사미나미 바이린구아르 채플, 4개의 교회의 크리스마스 행사들을 계획하거나 참석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많은 일본인들이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를 처음 깨닫게 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미신자 친구들도 여러 가지 행사에 참석했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등을 부르며 멜로디는 알았는데 가사는 몰랐고 참 의미는 생각해 본적 없었다는 친구도 있었고 Kids Brown영어 수업의 크리스마스 발표회때 제가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 크리스마스 트리에 있는 별, candy cane등, 그리고 가장 큰 선물을 예수님이었다는 것 등을 설명했을 때 애들은 물론 많은 엄마들도 이 나이가 되도록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를 몰랐다는 엄마들이 있었습니다.

12월에는 5인 가족이 단기선교를 와서 가장 바빴던 한주 동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희가 생일파티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크리스마스 며칠전이 생일이어서 교회 행사들로 스케쥴이 꽉차 파티를 해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희 생일날에 주희의 발레 친구들과의 파티가 계획 되어져 있었는데 그 날이 주희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케잌을 준비해 크리스마스 파티겸 주희 생일파티가 되어 주희가 친구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먹기 전에 주최한 가정에서 제니 사모에게 식기도를 부탁해서 미신자들의 모임에서, 미신자의 집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식사를 하는 작은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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